부동산 투기는 나쁜 것 일까?

최근에 친구와 대화 도중 잠깐 부동산에 대해 얘기가 나왔는데 그 내용이 좀 충격적이었다.

이유는 다주택자를 꽤 증오하고 있다는 점. 대충 얘기를 들어보니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을 거 같다.

 

사실 말도 안되는 논리긴 한데 간단 요약을 해보자면 지금 부동산 가격이 미친 듯이 뛰고 있고 부자들이 꾸준히 매입해 내가 살 집이 없다. 그리고 물량이 없기에 가격이 더 오르는 것이다라는 것이다.

결론은 "다주택자에게는 더 많은 세금을 받아야 한다 !! "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나름 본인도 착잡하겠지만 이건 말도 안되는 주장이다.

 

일단 이유를 말하기전 왜 부자들은 부동산을 마구 사들이는지부터 그 원리를 알아야 하는데

 

내가 지금 막 생각한 부자들의 종류를 굳이 구분해보자면

 

 

 

1. 흔히 말하는 대기업 재벌형

이건 그냥 태어날때부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 평생 돈걱정 없이 살 수 있고 현재 부모님께서 경영하는 

기업을 물려받아 가업을 이어가는 케이스

 

 

2. 자수성가형

 

"시작은 평범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평범하거나 힘든 가정사를 거쳐 본인의 능력으로 부자가 된 케이스

연예인, 유명 유튜버, 성공한 사업가, 성공적인 투자로 부자가 된 케이스 등등 있다.

 

1,2번 둘다 돈걱정 없는 삶을 살게 될 텐데 이들의 자산운용은 약간 다르다.

일반 사람들도 그렇지만 이들은 더더욱 본인재산을 다양하게 투자하는데

 

그 성향은 좀 다르다.

재벌이나 사업을 운용하는 기업가는 경영권을 위해 재산 대부분은 주식으로 가지고

그다음 부동산 같은 한정된 자산 제일 작은 비중은 현금 이렇게 가져가는 것 같고

 

연예계(유튜버 같은 인플루언서 포함) 주식부자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게 된 사람은

절반 정도는 부동산 나머진 현금이나 뭐 주식 같은 걸로 운용을 한다. 이들도 마찬가지로

현금 비중이 제일 적을 것이다.

 

사람들은 많이 배 아파하고 이들이 투기를 하는 것에 대해 매우 분노하는데 사실 이걸 해결할 방법은 간단하다.

그 사람에게 되물어보면 된다.

 

"너한테 당장 100억이 있어. 넌 네가 살집 1개 제외한 나머지 현금으로 들고 있을 거야?"

 

당연한 답변.... "아니? 건물이나 아파트 같은 부동산 사지..."

 

왜 이런 답변을 하는지는 침팬지 같은 지능을 가진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는 다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부동산, 주식 같은 위험자산은 변동성은 있으나 꾸준한 우상향이 가능하지만

현금은 안정적 일순 있으나 꾸준하게 우하향 할 수밖에 없다는 것.

 

즉 그들은 본인의 자산을 증식하는 효과와 현금가치 하락으로 인한 본인 자산을 지키는 선택을 한 것이다.

 

부동산은 무조건 오른다 라는 말을 많이 한다. "오늘이 저점이다!!" 하지만 

 

 

나름 부동산도 사이클이 있다. 최근에 좀 올라서 그렇지 이게 주기가 좀 긴 것 같다.

 

이제 좀 이해했으려나? 이게 본인 수중에 50억 이상 이렇게 현금으로 가지고만 있으면 장기적으로는 

그 돈 가치가 점점 떨어지는 거라 본인이 주식투자나 기타 사용할 돈을 제외한 나머지 돈은 부동산으로 묶는 것이다.

현금가치는 경제 상황과 관계없이 꾸준히 찍어내지만

 

부동산은 그럴 수 없으니까 매우 한정적이니까. 사람들이 이쪽에만 눈을 부릅뜨고 있어서 그렇지

부동산을 제외한 가치를 인정받은 자산들 금, 명품, 예술품 등등 한정적으로 생산되는 것들도 꾸준히 가치는 상승한다.

이건희가 괜히 미술품을 사들였겠나 어차피 예술품 가치는 계속 오른다. 단 그 작가가 사망했을 경우에만 해당하지만....

 

심지어 이제 한정된 자산 중 비트코인이 추가돼 이제 좀 인정받기 시작했다.

 

아무튼 이들이 부동산을 사는 건 님들이 ㅈ되라고 사는 게 아닌 매우 전통적이며 안정적인 운용방식이라 

본인 나름대로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도 재산이 늘어나면 이렇게 될 수밖에 없다.

 

근데 이게 근 몇 년간 좀 가속화되긴 했다. 경제가 힘들어지면 이건 점점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

정부에서 현금을 막 풀게 되면 이러한 자산들은 바로 반영을 한다.

 

말이 너무 길어졌는데 사실 지금 여러분들은 부자들에게 집 팔라고 할 자격도 그럴 필요도 없다.

이런 상황은 부자들이 포기하는 게 아닌 정부가 직접적으로 나서야 하는데 세금을 더 받아가는 말도 안 되는 방법이 아닌

 

현금처럼 더 공급을 해주면 가장 간단하게 해결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규제는 매우 까다롭다.

 

솔직히 난 현재 젊은 청년들이 자가 주택을 가지게 될 비율은 전보다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현 정부 정책으로 봤을 때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는 게 대놓고 보이는데 여러분은 관심이 크게 없는 듯하다.

그저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인상 좋은 정치인들을 믿고 따르기만 할 뿐

그들이 뭘 하는지는 크게 관심이 없거나 그저 응원만 할 뿐...... 

 

참 답답하면서도 안타깝기도 하다. 뭐 내가 말한 사람들은 이 글을 읽고도 오히려 나를 ㅄ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

뭐 내가 이래저래 훈수를 둘 깜냥은 안되지만 한마디만 하겠다.

 

방금 내가 말한 현 정부를 응원만 하며 부자들을 혐오하는 그런 케이스였다면

이 글을 읽고 아 뭔가 내가 잘못 생각을 했나? 이런 의문이라도 가지길 바라며 만약 생각의 변화가 없다면

 

"장담하건대 여러분 인생은 매우 고단 해질 것이고 변하지 않을 것이다."